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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둔 땅이 점점 쓸모없어지는 과정
빈 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상태가 변합니다. 봄부터 풀이 자라 뿌리가 표토를 덮고, 가끔 드나드는 차가 같은 자리를 지나다니며 바퀴자국이 깊은 홈으로 굳습니다. 그 홈은 비가 오면 작은 물길이 되어 흙을 쓸어 내리고, 마르면 다시 딱딱한 요철로 남습니다.
이런 땅에 주차를 허용하면 처음 몇 번은 문제가 없다가 장마철에 차가 한 번 빠지고 나서야 쓸 수 없는 땅임을 알게 됩니다. 소유주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그냥 자갈만 깔면 되는 것 아닌가"인데, 그 답은 아래 현장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