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처음 현장을 둘러보며 눈에 들어온 것
고층 아파트 옆 빈 땅을 주차장으로 바꾸려는 분이라면, 처음 현장에 서서 가장 먼저 바닥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풀이 올라온 맨흙에는 바퀴 자국이 깊게 패어 있고, 비 온 뒤에는 그 자국마다 물이 고였을 것입니다. 이럴 때 많은 분이 "전부 콘크리트로 덮으면 깨끗하겠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현장 기사님과 함께 걸어 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콘크리트를 쳐야 하는 곳은 바닥 전체가 아니라 물이 모이는 길목, 건물 경계와 맞닿는 가장자리, 그리고 차가 방향을 꺾는 모서리처럼 하중이 몰리는 자리라는 설명을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